김기덕 '일대일' 개봉 1주일 만에 2차 판권 출시…"너무 미안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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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 [사진 영화 ‘일대일’ 포스터]

‘일대일’.

김기덕 감독의 영화 ‘일대일’이 29일 2차 판권을 출시했다.

29일 영화 ‘일대일’은 지난 IPTV 서비스를 비롯한 디지털케이블·온라인·모바일·웹하드 다운로드 서비스 등을 개시했다.

앞서 김기덕 감독은 “10만 관객을 돌파하면 2차 판권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으나 저조한 흥행 성적에 결국 개봉 1주일 만에 극장 상영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2차 판권을 출시했다. ‘일대일’의 누적관객 수는 22일 개봉 이후 29일까지 9508명에 불과하다.

김 감독은 서문을 통해 “주말 8개 극장을 찾아 무대인사를 하고 텅 빈 극장을 보면서 어렵게 약 50개 스크린을 열어 준 극장 측에 너무 죄송했고, 저를 믿고 참여한 배우, 스태프들에게 너무 미안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제가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것은 10만 관객이 들기 전에는 2차 판권을 출시하지 않는다는 제 생각을 바꾸어 안방에서라도 ‘일대일’을 볼 수 있게 해, 배우들에게 다음 연기 기회를 얻게 하고, 스태프들에게는 다른 영화에 참여할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일대일’. [사진 영화 ‘일대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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