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열서 안정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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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내 주요산업의 4월중 경기는 석탄·석유·주류·판유리 등 일부 업종만이 계절적 요인으로 전월에 비해 보합 또는 하락세를 보였을 뿐 대부분의 업종이 지난 3월보다 약간 상승함으로써 경기 상승속도가 다소 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경제인 연합회가 18일 발표한 「주요 업종의 월간 경기동태보고」에 따르면 4월중 종합기업경기지수는 106.8(77년12월=100기준)로 3월의 102.9에 비해 3.9 「포인트」,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22「포인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월중에는 제과·판유리·「타이어」·철강·자동차·전자·건설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면방·화섬·제지·석유·제약·석탄 등은 보합세를, 제분·합판은 하락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최근의 국내 경제동향이 ①내수부문의 경기가 괄목할 만큼 큰 신장세를 보이고 있고 ②경기파급이 전 업종에 걸쳐 균형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③경제 운용상에 있어서도 국제수지가 흑자기조로 정착화하고 있고 ④통화팽창과 물가상승도 점차 둔화되고 있어 하반기의 불안요인을 내재한 채 전체적으로는 안정기조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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