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고 북괴동조 불참통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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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박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현재 61개국에서 1천3백6명의 임원·선수가 참가할 뜻을 알려왔다』고 밝히고 참가신청 마감이 7월20일이며「업저버」를 포함하여 10여개국이 더 참가할 것이므로『「아시아」지역에서 최초로 거행되는 이 대회에는 모두 70개국 이상이 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지난70년 미국에서 개최된 제40회 대회에는 59개국 1천1백60명, 74년「스위스」의 제41회때는 59개국 1천1백9명이 참가했었다. 박 회장은『미국이나「스위스」보다 지리적으로 지극히 나쁜 조건인 서울대회에 종래 보다 10개국 4백명 이상이나 더 많이 참가한다는 사실은 매우 이례적이며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박 회장은 40회, 41회 때 참가치 않았던「아랍」권7개국이 참가를 통보해 왔으며 국제「올림픽」(IOC)위원장인「킬러니」경을 비롯한 IOC의원 등 저명한 세계「스포츠」지도자와 세계 저명 언론인 및 그 수행원과 같은 참관희망자도 2천여명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공산권국가의 출전여부에 관해 박 회장은『공산권에서는 북괴의 농간으로 소련「유고」만 불참을 통고했다』면서 그러나 중공은 세계사격연맹(UIT)회원이 아니므로「업저버」로참가 할 수밖에 없으며 북한도 아무런 의사표시가 없지만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이 대회는 세계의 모든 회원국에 문호가 개방되어 있으므로 참가여부는 각 회원국의 자유일 뿐』이라고 덧붙이고 UIT헌장에 따라 조직위원회는 공산권을 포함한 전 회원국에 이미 초청장을 발송했음을 분명히 했다.
박 회장은 또 이번 대회기간 중 UIT총회도 개최되어 회장단을 포함한 68명의 임원 중 64명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회장은 대회개최 준비는 이미 만전을 기했다고 밝히고 9월27일 낮2시 서울운동장「메인·스타디움」에서 거행될 개회식은 3천여명의「카드·섹션」1천여명의 민속가무 등「올림픽」규모에 버금가는 다양하고 화려한「프로그램」으로 진행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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