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 공단 1차 입주|1백22개 업체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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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상공부는 16일 반월 공업 단지에 1차로 입주할 1백22개 업체를 선정, 발표했다.
상공부는 반월 공단이 79년 말까지 분양 가능 면적 1백91만평 중 70만 2천평이 조성됨에 따라 1차로 섬유 및 기계 제조업체를 입주시키기로 했다.
1차 입주 대상을 섬유와 기계업체로 제한한 것은 이 지역의 공업 용수공급이 80년 초에나 가능하며 이때가지는 지하수 개발로 하루 1천t의 공업용수를 가장 적게 쓰는 업종에 우선권을 준데 따른 것이다.
1차 입주업체 1백22개는 서울시에서 이전 명령을 받은 업체 20개 사, 중소기업형 전문 기계공장 12개 사, 서울시와 경기도의 검토 순위에 의한 소용수 사용업체(섬유는 1일 50t, 기계는 20t이하) 90개 사 등이며 업종별로는 섬유가 25개, 기계가 97개 업체다.
이들 업체는 9월말까지 반월공단 측과 분양 계약을 체결하고 6개월 이내에 공장을 착공해야 된다.
상공부는 이번 신청에서 탈락된 1백30개 업체와 45개 염색업체 등 1백75개 업체를 2차 입주업체로 선정, 80년까지는 입주가 가능토록 했다,
반월공단의 분양 가격은 평당3 만원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며 입주 기업체에는 법인세(3년간 1백%, 추후 2년간 50%)·재산세(5년간)·등록세·취득세 등 국세 및 지방세의 면제특권이 부여된다.
상공부는 반월공단 입주 희망업체가 많은데 따라 각 공장별 분양 면적에 지난번 제정한 공업 입지표준 원 단위를 최초로 적용하여 소요부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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