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진스키 중공방문때 무기 공급도 협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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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 15일 AFP동양】「브레진스키」미 안보담당 백악관 보좌관은 20일부터 23일까지 중공을 방문, 한반도 정세 외에도 양국의 공동 관심사인 소련의 「아시아」「아프리카」진출 및 동구 주둔 병력 강화 등 팽창전략 대항책을 중공 지도자들과 공동 협의하는 한편 비록 「워싱턴」 정계에서는 아직 금기로 되어 있으나 미제 재래식 무기를 중공에 공급하는 문제를 신중히 제기할 것 같다.
소련의 팽창전략 목표들에 대한 미·중공 양국의 공공연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 북경에 도착할 「브레진스키」보좌관은 그가 대동하는 미 국가안보회의 요원 4명과 국방성 및 국무성 고관 3명 등 7명의 수행원 구성으로 미루어 이같은 무기공급 문제 거론이 예상되는데 백악관 소식통은 최근 중공이 「프랑스」와 기타 서구 각국에서 무기「쇼핑」을 하고 있는 사태에 미 전략 전문가들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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