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통 간부 3명 탈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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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두겸 특파원】재일반한단체인 한민통의 중앙위원이자 동조직의 발기인 등 간부 3명이 15일 한민통을 탈퇴, 민단에 입단했다.
이날 한민통에서 탈퇴한 인사들은 윤기수씨(65·한민통 발기인 및 중위원·현 민족통일협의회 대표의원)·허정두씨(55·한민통 발기인 및 중앙위원)·원만식씨(55·한민통 중앙위원) 등 3명으로 이들은 이날 『한민통이 「북괴의 앞잡이일 뿐 아니라 조총련의 산하단체로 활동하는 것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탈퇴하게 됐다』고 말하고 한민통은 그동안 조총련계 동포들의 모국 방문을 갖은 수단으로 협박했다고 폭로했다.
이들 3명은 16일 민단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후 하오 KAL기 편으로 서울에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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