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합성세제, 「연성」으로 바꾸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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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정부는 13일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모든 경성합성세제를 연성합성세제로 바꾸기로 했다.
보사부와 상공부 등 관계부처는 이날 학계대표와 함께 상공부 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같이 확정하고 연성화시키는 합성세제에 대한 독성실험과 환경오염여부 등을 보다 면밀히 조사하기로 했다. 시행방법과 시기는 추후 결정한다.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현재 국내에서 쓰고있는 경성합성세제가 물에 완전히 용해되지 않아 강과 하천 등의 수질읕 오염시키고 지하수에 스며들어 식수오염까지 심화시키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해 취해졌다.
합성세제는 66년부터 국내에서 생산되기 시작, 그 소비량이 매년 늘어 72년 2만3천t에서 77년 3만8천t, 올해도 4만t정도로 예상돼 이로 인해 수질오염 상태가 심각한 실정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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