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마 사고로 다친 주은래 오른팔은 강청의 분별없는 행동 때문이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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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고 주은래 중공 수상이 생전에 낙마 사고로 오른팔이 구부러져 고생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인데 실은 이 낙마 사고가 모택동의 처 강청의 분별없는 행동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고 최근 북경의 잡지 『새로운 체육』 4월호가 소개.
이 잡지에 따르면 1939년 여름 연안의 공산당 간부 훈련학교 초청으로 주가 강의를 하러 갔고 강청도 주를 따라 말을 타고 함께 연안으로 향하던 중 선두에 섰던 강청이 길 한복판에 파인 웅덩이 때문에 갑자기 말고삐를 잡아당기자 뒤에서 따라오던 주는 강청이 탄 말과 부딪치지 않으려고 말고삐를 끌어당겼다고. 이때 놀란 말이 껑충 뛰는 바람에 주가 말에서 떨어져 팔에 부상을 당했다는 것이다. 【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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