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풍 정어리 처리에 골치…사료용으로 방매하기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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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어리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대풍어를 보여 잡은 고기의 처리에 골치를 앓고 있다고.
정어리는 37년에 1백40만t이 잡힌 것을 「피크」로 서서히 줄기 시작, 해방전해인 44년부터는 거의 자취를 감추어 70년대에 들어와서도 연간 1백t(70년)∼3천5백t(75년) 정도가 잡히는데 그쳤다.
그러던 것이 작년부터 다시 많이 잡히기 시작, 작년에 5만t을 잡은데 이어 올해에도 이미 1만7천t이 잡혔고 연말까지 10만t의 어획고를 올리는 것은 무난하리란 수산청의 전망.
이처럼 정어리가 많이 잡히자 지난 연말에 ㎏당 1백14원 하던 정어리 값이 지금은 50원으로 떨어지고 사료용으로 방매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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