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공무원 자녀에 ″아빠실직〃 표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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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제6회 「어버이날」이 있던 8일 보사부장관으로부터 선행 어린이로 표창을 받은 강원도 직원군 철원읍 S국민학교 5학년 김모군(11)의 공적사항이 거짓으로 꾸며진 사실이 드러났다.
강원도청 보건당국이 직원군청 사회과 부녀아동계 추천에 의해 보사부에 표창 상신 했던 공적사항에는 김군이 『아버지가 실직, 외지에서 노동을 하고있는데다가 어머니마저 행상으로 집을 비우는 일이 잦아 어린 몸으로 가사를 돌보면서…』라고 되어있으나 실제로 김군의 아버지 김모씨(41)는 현재 모 군청 산업과장으로 재직중이고 어머니도 행상을 하지 않고 있음이 밝혀졌다. 【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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