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선 출현 5분 후 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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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김성주 치안본부장은 지난달 28일의 거문도 앞 바다 간첩선 격침은 경찰의 빈틈없는 경비태세와 보고망 구축 덕분이었다고 그 배경을 설명.
김 본부장은 간첩선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있은지 5분만에 현지에서 자신에게까지 보고되어 즉각 합동작전을 필수 있었다면서 이 같은 보고 망은 해경대가 수훈격이라고 자랑.
그는 『이처럼 손발이 잘 맞은 것은 요즘 그놈(북괴)들이 워낙 조용해서 기분이 몹시 나빠 며칠 전 각시·도 경찰국의 경비·작전과장과 해경대 지역대대장 회의를 소집, 최신1급정보에 따르면 북괴가 모종의 행동을 개시할 것 같다는 「조작경보」를 넌지시 알려 합동비상 근무를 시키는 등 긴장감을 조성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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