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머런」<영 합참의장> 북경 발언 소, 영에 해명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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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런던8일AP로이터합동】소련은 영국과 중공이「소련이라는 공동의 적」과 대치하고 있다는「닐·캐머런」영국 합참의장의 발언에 분노를 표시, 「모스크바」주재「커티스·키블」영국대사를 지난 6일 소련외무성으로 불러「캐머런」경 발언의 해명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영국외무성이 8일 밝혔다.
외무성당국은「키블」대사가「캐머런」경 발언문제에 관한 검토차 소련 외무성에 소환 당했음을 밝히면서「키블」대사는「캐머런」경의 비공식 논평이 영국의 대소 및 대중공 정치관계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는「제임즈·캘러헌」상원의 하원발언을 소련당국에 그대로 전달했다고 말했다.
「캐머런」합참의장은 영국항공기 및 기타 군사장비의 대중공 판매 촉진을 위해 중공을 방문중 지난 1일 북경에서 중공거군 장교들에게 영국과 중공은「소련이라는 공동의 적」과 직면하고 있다고 말해 큰 물의를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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