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떠나겠다는 고별상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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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민당 비당권파의 오세응 의원(얼굴)이 최근 여론조사 인삿장을 통해『신민당은 이제야 당이 아니며 지도층은 여당과 밀착돼있다는 풍문이 있다』고 쓴 것이 전해지자 당내가 소란.
이철승 대표는『당을 떠나겠다는 오 의원의「고별상」이라며『오 의원이 새삼 여론조사를 한 것은 10대 총선에「무소속으로」출마하기 위한 정보수집인 모양』이라고 으름장.
오 의원 지구당에서는 일부당원이 오 의원을 당기위에 제소까지 하고있으나 김현기 당기위원장은 총선이 끝날 때까진 당기위를 소집하지 않겠다고 했고 당사자인 오 의원은『여론정치를 주창하는 신민당이 의원의 여론조사활동을 문제삼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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