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선거 운동 9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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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김치열 내무부장관은 6일 사전선거운동을 한 공무원2명을 포함, 일반인 7명 등 모두 9명을 구속하고 입후보자 21명을 입건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공명선거를 위해서는 공무원의 개입이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만큼 조그만 관권개입의 경우도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즉각 구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공명선거를 흐리게 하는 판권개입은 물론 ▲투·개표 질서파괴 행위 ▲입후보자 중상모략 행위 ▲유언비어 유포 행위 ▲후보자 매수행위 등도 가차없이 처단하겠다고 말했다.
내무부에 따르면 구속된 공무원 가운데 김상기씨(52·인천시 동구 송현 1동장)는 지난달 18일 출마예상자 김인수씨를 방문, 출마포기를 권유했고 지난 2월 18일에는 송현1동 4통장 박춘대씨 등 20여명을 초청, 3만원어치의 음식물을 제공하고 후보자 조재헌씨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김경길씨(36·전남 무안군 일로면 호적담당서기)는 현 대의원 박창기씨가 서울에 전입했는데도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것처럼 허위거주 증명서를 발급한 협의를 받고있다.
사전선거운동 협조자로 구속된 이대우씨(40·부산시 동래구)는 지난달 1일 한영생씨 등에게 1만원씩을 전달, 후보자 이유봉씨의 추천서에 날인을 받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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