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출마에 부자대결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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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4일 마감된 총대 후보엔 옥중출마, 남매 출마가 있는가 하면 아들, 동생의 대타 출마도 있어 이채.
남매간 출마는 속초시 선거구의 최광웅씨(41·새마을 지도자)와 최월금씨(여·47·상업). 고혈압으로 출마를 못하게 된 홍성읍 선거구의 현대의원 김지현씨(63)는 장남인 영각씨(40)를 대신 내보냈고 옥구군 대야면에서는 한상룡씨(44·도정업)가 공화당적을 갖고있다는 경합자들의 주장이 있자 등록무효를 우려, 부친인 한공수씨(65)를 등록시킴으로써 부자출마를 기록.
금천시 김종섭씨(40)도 당적 말썽으로 끝내 등록을 못하자 친동생 종열씨(33)를 급히 대신 등록. 또 순창군 쌍치면 현대의원 최계일씨(38)는 변호사법위반으로 구속된 몸이지만 부인 한정선씨(33)에게 4백 50명의 추천장을 받게 해 등록, 부산 2선거구 하진규씨(43)와 동래 2구 이창준씨(38) 등과 함께 옥중출마.
광주에서는 손경석(서구)·경학(동구)씨의 형제가 출마했고, 괴산군 불정면에서는 사돈간인 이상길·이완수씨가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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