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 사기 저하에 다른 견해…신구 한국 은행 총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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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일 한은 총재 이·취임식장은 8년만에 있는 행사 탓인지 줄곧 무거운 분위기를 유지.
이날 김성환 전임 총재는 이임사를 하기가 섭섭한지 「마이크」 앞에서 안경을 닦다가 고성장 기조 하에서 「한은의 최대 과업인 통화 가치 안정」 목표 때문에 당해야했던 고초와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하자 참석한 임직원들의 표정에는 무언의 동의가 엿보였다.
김 전 총재는 또 그 동안 은행원의 사기가 떨어져 대량 이직 사태가 발생한 것은 유감이라고 소감을 피력.
반면 새로 취임한 신병현 총재는 취임사를 통해 은행원 사기 저하는 금율인 스스로가 반성해야 할 문제라고 견해를 피력.
한편 이날 하오엔 김성환 전 총재가 북구 지역 대사로 내정됐다는 소문이 떠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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