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3호 터널서 쏟아지는 차량홍수 양쪽 진입로 체증가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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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남산3호「터널」이 1일 개통되었으나 밀려드는 차량의 홍수로 한국은행 앞과 시청 앞 광장일대의 차량통행이 큰 혼잡을 빚고있다.
이는 현재 소공로가 2차선 도로로 비좁은데도 3호「터널」에서 시청 쪽으로 밀리는 교통량과 퇴계로 쪽에서 중앙우체국 쪽으로 우회해 진입하는 차량들이 한꺼번에 밀리는데다가 시청 앞 광장과 시청 곡각지점(덕수궁 앞)등에 신호동이 짧은 거리에 4개씩이나 있어 소통이 제대로 안되기 때문.
특히 회현육교 아래에서 좌회전을 금지, 육교 교각을 끼고 U자로 차량을 회전시키고 있고「터널」입구인 무역회관 앞과 「터널」출구인 군인「아파트」앞도 U자로 차량의 회전을 허용, 「터널」을 빠져 가속으로 달리는 차량들과의 충돌위험마저 안고있다.
교통관계자들은 3호「터널」입구인 무역회관 앞에 U자 통행을 허용한 것은 무역회관을 드나드는 차량 때문이며 3호「터널」30m전방 해방촌 쪽에 위험하게 U자 통행을 허용한 것은 해방촌 종점으로 들어가는 시내「버스」와 군인「아파트」동에서 나오는 차량들의 좌회전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도파백화점 앞의 지하상가공사가 채 끝나지 않아 남대문 쪽에서 미도파를 경유, 을지로 쪽으로 진행하는 차량들마저 정체현상을 빚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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