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마다 독특한 특성 있었으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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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일방적인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있는 현대인은 어떻게 정보를 받아들여야 하는가?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지난달 29일 제12회 홍보의 날을 맞아『TV「프로그램」을 어떻게 고를 것인가』라는 주제에 대해「카톨릭·저널리스트·클럽」주관으로 서울 명동「카톨릭」문학관에서 「심포지엄」을 가졌다.
이날 서강대 최창섭 교수는 발제강연을 통해 현대정보전달매체의 대종을 이루는 TV의 역기능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한 문제점의 시정을 위해 시청자들은 소「그룹」을 통해 여론을 조성하여 「프로그램」선별의 압력활동을 전개해야하며 제작자와의 공동협의기구설치가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에 참가한 김승한 중앙일보주필·고대 임상원 교수·임우근 문화방송전무 등은 발언을 통해 현행 TV방송제도의 획일성을 지양하여 「채널」에 따라 다양한 방송「시스템」을 갖추어야 하며 사회화교육의 측면에서 오락성과 교육성을 일치시킬 수 있는 우수한「프로」가 제작되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또한 이날「심포지엄」에서는 지나친 폭력물 등 청소년에게 권장할 수 없는「프로」에는 표시를 하여 가정에서 부모가 청소년의 시청을 막을 수 있는 제도 등의 필요성이 지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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