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공항 장악한 민병대 최소 50명 사망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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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조기 대선이 끝난 다음 날인 26일(이하 현지시간)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동부 도네츠크 공항을 장악했다. 정부군은 전투기 등을 동원해 민병대 소탕 작전을 벌였다. 알렉산드르 루카첸코 도네츠크 시장은 이날 '민간인 2명을 포함해 40여 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교전에 길을 지나던 시민이 황급히 뛰어가고 있다. 공항 인근의 한 건물 안에서 여성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한 남성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의 시체를 마분지로 덮고 있다. 교전이 벌어진 길가에 친러 민병대의 트럭이 전복되어 있다. 피로 얼룩진 유리파편 사이로 예수의 초상화가 놓여있다.

대선에서 승리한 페트로 포로셴코는 친러 분리주의자들을 '테러리스트'라고 지칭하며 그들과 협상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부군이 27일까지 이틀째 전례 없는 공격을 감행해 민병대 최소 50명이 사망했다. [AP=뉴시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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