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환 2차 방어전 5월7일로 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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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잡음이 끊이지 않던 「프로·복싱」 WBA 「주니어·페더」급 「챔피언」인 홍수환의 2차 방어전은 당초보다 이틀이 연기된 오는 5월7일 장충 체육관에서 거행되게 됐으며 흥행 주최자는 서순종씨로 최종 결정됐다고 28일 한국 권투 위원회 「챔피언」 관리 위원장인 황종수씨가 발표했다.
황 위원장은 경기 일자를 연기한 것은 경기 장소인 서울 장충 체육관이 예정일인 5일에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WBA에서도 이를 승인, 7일 하오 6시에 「공」이 울리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홍수환의 후원 회장이며 실질적인 「매니저」인 최근호씨는 서순종씨와 반반씩 갖고있던 「프러모터」 (흥행 주최)권을 홍 선수의 법적 「매니저」인 조우현씨를 통해 서씨에게 모두 위임, 서순종씨가 개최케 됐다.
홍 선수는 지난 15일 기자 회견을 가청, 2차 방어전의 「프러모터」권이 자기의 후원 회장인 최근호씨에게 돌아가지 않으면 「링」에 오르지 않는다고 선언한 바 있는데 주최권자로 결정된 서씨는 홍수환이 앞으로는 방어전에 임하기로 됐다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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