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찰기 추락 장소 불씨 남아 산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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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인천】27일 하오 1시45분쯤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 삼회리 속칭 큰골 뒷산에서 불이나 임야 3만여평과 4∼5년생 소나무·밤나무·참나무 등 2만여 그루를 태우고 13시간만인 28일 상오 2시30분에 꺼졌다.
불은 25일 상오 10시10분쯤 미군 정찰기 추락으로 일어났던 산불을 제대로 끄지 않아 남아있던 불씨가 강풍에 날려 옮겨 붙어 일어났다.
불이 나자 경찰·주민·민방위 대원 등 1백50여명이 진화 작업에 나섰으나 강풍이 부는데다 진화 장비가 없어 속수무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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