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류 KAL 승무원 석방 소 당국서 발표 곧 있을 듯 헬싱키 소식통 밝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런던=장두성특파원】소련의「레닌그라드」에 억류중인 KAL기의 김창규 기장과 이근식 항법사가 28일쯤(소련시간) 송환되거나 송환에 관한 소련당국의 발표가 있으리라는 소문이 26일 밤 「헬싱키」의 외교 소식통들 사이에 퍼졌다.
「런던」에서 전화로 문의한 결과 「모스크바」의 정통한 서방외교소식통은 아직 소련당국이 구체적인 송환일자를 통고 해온 바는 없다고 이 소문을 부인했다.
그러나 이 소식통은『28일쯤에 2명의 승무원이 송환될 것을 우리 다같이 기대해보자』는 의미 있는 한마디를 덧붙였다.
한편 「런던」으로부터 전화 문의를 받은 레닌그라드의 한 소방외교소식통은 이 문제에 관한 논평은 거부했지만 『한국시간으로 27일 저녁쯤 어떤 「뉴스거리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