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고 나오는 여자 승용차로 꾀어 추행-금품까지 뺏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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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26일 나이트·클럽에서 춤추고 나오는 여자들을 승용차에 태워 여관으로 끌고가 욕을 보이고 금품을 빼앗은 최용복(25·서울 용산구 후암동101) 등 3명을 특수강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수공씨(24)를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4일 상오4시쯤 서울 중구 인현동 풍전 호텔 나이트·클럽에서 밤새 춤추고 술을 마시고 나오다 뒤따라 나오던 윤모양(21·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등 2명을 2대의 승용차에 태워 용산구 후암동 충남여관으로 끌고가 욕을 보이고 다이어 반지 등 12만원 어치를 빼앗아 달아났다는 것.
무용학원생인 윤양 등은 처음 승용차로 함께 가자는 꾐에 따라갔으나 강제로 몸과 금품을 빼앗겨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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