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송신, 「노르웨이」 「보도」상공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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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건진 특파원】미국과 「캐나다」 정부는 KAL기가 실종된 직후 이 비행기가 추락했을 가능성에 대비, 수색활동을 벌였으며 「캐나다」 정부는 「앨버타」주 「에드먼턴」시에 있는 방위군 부대에 구조본부를 설치했다.
「캐나다」정부는 C-130 「허큘리즈」 수송기 4대를 북극점 남방6백「마일」지점으로 긴급출동 시켰으며 미국도 「허큘리즈」 1대를 현지에 출동시켰다.
현장으로 출동했던「허큘리즈」 1대가 구조 신호인 듯한 발신음을 무전기로 포착했으나 수신상태가 워낙 나빠 말소리를 분간하지 못했다고 미 연방 항공국(FAA) 공보관이 말했다.
한편 KAL기가 마지막으로 통신을 보내온 지점은 북위 67도18분, 동경14도26분 부근 「노르웨이」의 「보도」 상공이었다.
FAA는 실종당시 KAL기가 고도 3만5천「피트」(1만6백80m), 시속 4백50「노트」(8백70㎞ 시속)였다고 밝혔다.
마지막 교신에서 KAL조종사는 『상오 3시8분 「캐나다」연해 「몬트」상공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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