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벽 받은 「택시」두동강 나(브리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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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제천】18일 하오 9시40분쯤 충북 제천군 제천읍 교동 주유소 앞 급「커브」길에서 과속으로 달리던 제천중앙「택시」소속 충북1바1328호「브리사·택시」(운전사 오상언·24)가 운전부주의로 길옆 철근「콘크리트」보호 벽(높이 30cm)를 들이받아 차체가 두 동강이 나면서 승객 이월춘씨(28·제천읍 중앙로1가)와 운전사 오씨 등 2명이 숨지고 승객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지점은 제천∼영월간국도로 60도의 급「커브」길이며 길옆은 10여m의 낭떠러지로 제천군이 추락사고 방지를 위해 1m간격으로 보호 벽을 세워놓았다.
사고 「택시」는 의림지에서 승객 3명을 태우고 시속 90km의 과속으로 달리다「커브」지점에서 미처「핸들」을 꺾지 못하고 왼편 보호 벽을 들이받았으며 그 순간 충격으로 차체는 한 가운데가 두 동강으로 찢겨졌다.
중상자는 이재복씨(39·여·제천읍 고암리 16반)와 최영애씨(23·제천읍 중앙로1가) 등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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