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시체 못 찾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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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코르바도(이탈리아) 19일AP합동】「이탈리아」 군경 수색대는 악명 높은 극좌도시「게릴라」 「붉은여단」에 피납, 살해된 것으로 전해진 「알드·모로」 전 「이탈리아」수상의 시체를 「두케사」 호수에 버렸다는 「붉은여단」의 통고에 따라 이틀간에 걸쳐 시체 유기장소로 통고된 북부 「이탈리아」의 「두케사」호 및 인근을 샅샅이 수색했으나 19일 정오까지 아무 흔적도 발견해 내지 못함으로써 게릴라들이 허위 통고를 한 것이라는 의심이 높아지고 있다. 「헬리콥터」·잠수부·군용견까지 동원한 경찰은 눈과 얼음으로 덮인 「두케사」 호수를 중심으로 인근 연못과 동굴들까지 샅샅이 수색하고 있으나 「두케사」호수의 얼음이 최근에 깨어진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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