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파동 재연 우려 브로커들 매점 못 막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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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시멘트」업계는 연례 행사처럼 되풀이되는 「시멘트」 파동이 금년 하반기에도 또다시 닥칠 전망이 짙어져 가고 있어 대책 마련에 부심.
파동의 징후는 금년도 농촌 주택개량 사업등으로 관수용이 작년의 2백50만t에서 4백50만f으로 급증한데다 중간「브로커」들이 최근 3개월간 3백만t을 사모으고 있다는 정보가 나돌기 때문.
관수용의 급증에 따라 정부는 금년도 수출 목표를 작년의 4백만t에서 1백60만t으로 대폭 축소 조정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브로커」들의 투기 행위를 막을 모책이 없어 고민.
정부와 업계는 「브로커」들의 농간을 막기 위해 출고증에 기한을 명시하여 장기간의 역사체화를 막는 한편 이미 발급된 출고증은 6, 7월의 수요 하반기에 한해 출고토록 하는 방법 등을 검토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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