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력난 갈수록 심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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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우리 나라 기업들의 원자재의 확보와 함께 노동력 부족에서 오는 인사 문제로 기업 경영에 가장 애로를 느끼고 있음이 밝혀졌다.
대한상의가 19일 전국 1천5백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경영의 애로요인 조사보고」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77년 중에 기업 경영상 느낀 부문별 애로 순위는 생산 관리부문이 29·5%로 가장 높고 다음이 판매 관리 부문 25·9% ▲재무관리 부문 24·1 ▲인사관리 부문 20·5%로 되어 있다.
이를 76년과 대비해 보면 애로 순위 상의 차이는 없으나 그 비중에 있어서 판매 관리부문이 28·4%에서 5·9%로 대폭 감소한 반면 인사관리 부문이 17·2%에서 20·5%로 크게 늘어나 국내 업체들이 노동력의 부족으로 경영상 애로를 겪고 있음을 반영했다.
기업규모 별로는 대기업의 경우 원자재 확보(24·9%) 시설(21·8%) 노동력 확보(20·9%)의 순인데 비해 중소기업은 노동력 학보가 23·8%로 가장 큰 애로로 나타나고 있어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대기업보다 더 심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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