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명 서명 유효투쟁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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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민당 최고위가 전당대회 불소집을 확정하자 18일 종로 사무실에서 기자회견한 비당권파의 김영삼 전 총재(얼굴)는 『저쪽은 애당초 대회를 열지 않겠다는 원칙을 정해 놓고 지금까지 거기에 맞추어 왔다』 면서 『우리가 현재도 70명 정도의 서명자를 더 확보하고 있고 40∼50명 다시 보충하는 일은 간단하나 대의원들을 다시 욕되게 할 수 없어 그렇게는 않겠다』고 3백명 서명의 유효투쟁을 계속 벌일 것을 다짐.
특히 이철승 대표와 정헌주 전당대회 의장을 비난한 김씨는 『당헌을 지키지 않고 당헌위에 군림하려고 하는 한 앞으로는 여당을 나무랄 자격이 없게 될 것』이라고 힐난. 회견에는 박한상 황낙주 김동영 의원과 「야투」공동 의장단이 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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