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후보 결정은 전당대회 권한 소집요구 기각 있을 수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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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 비당권파의 김영삼 전 총재는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의원3분의1 이상의 서명을 받아 제출한 임시 전당대회 소집 요구서를 최고위가 기각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고 대통령 후보의 결정은 전당대회만이 할 수 있으며 소집 요구서가 접수된 이상 전당대회 의장은 지체없이 소집해야 함은 물론 당대표는 소집에 따른 준비를 충실히 뒷받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럼에도 이철승 대표는 갖은 억설로 대회 소집을 기피하고 권한 없는 최고위와 정무회의에 넘겨 당론을 개인의 이해와 합치시키고자 하는 등 당을 파국으로 모는 것은 해당행위로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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