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춘계대학야구연맹전에서 5전 전승으로 우승. 74년 우승에 이어 4년만에 대학야구의 정상을 탈환했다.
고려대는 16일 서울운동장 야구장에서 끝난 결승「리그」최종일 경기에서 1년생 박종훈과 곽동찬의 눈부신 타격과 노상수의 호투로 물고 늘어지려는 건국대를 3-2로 격파, 전승 우승의 영광을 차지한 것이다.
또 이날 연세대는 한양대를 l-0으로 이겨 4승1패로 준우승을, 한양대는 3승2패로 3위를 했다.
고대를 우승으로 이끈 노상수 투수는 우수 선수상을, 한양대 중견수 장효조는 타격상(5할2푼)을, 그리고 1년생인 한양대 포수 이만수는 「홈런」4개로 「홈런」왕 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