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뒤뜰 광장에 새 명물 변화분수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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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세종문화회관 뒤뜰광장에 또 하나의 명물 변화분수대가 만들어져 가동되고 있다.
지난해 2월 착공, 2천5백60만원을 들여 세종문화회관 개관과 함께 선보인 이 변화 분수대는 「컴퓨터」에 의해 직사분수·부채분수·커튼분수·곡사분수·촛불분수·나팔분수 등 6가지 형태로 물줄기를 내뿜어 이색적이다.
게다가 분수조 안에 빨강·파랑·노랑·초록·갈색 등 5가지 빛깔의 조명 등 80개를 설치해 밤하늘을 오색 찬란하게 수놓아 인근주민들의 눈길을 끌고있다.
이 분수조의 크기는 가로 21m·세로 7m, 「노즐」은 2백20개.
직사분수는 장방형의 분수조 중앙에 직선으로 설치된 「노즐」에서 높이 3∼7m의 물줄기를 뿜어대는 것으로 다른 분수와 마찬가지.
다음에는 양변의「노즐」5개에서 마치 부채모양의 물줄기를 뿜어 더위를 식혀줄 듯한 기분을 갖게 하고 이것이 멈추고 나면 분수조 중앙에 설치된 「노즐」에서 S형의 분수가 솟아오른다.
그 다음에는 양변의「노즐」26개에서 각각 분수조 안을 향해 포물선을 그리며 물줄기를 뿜고 이 곡사분수가 끝나면 역시 양변의「노즐」12개에서 잔잔한 촛불 모양의 물을 뿜다가 나팔모양을 이룬다.
이처럼 한 분수조 안의 분수가 여러 가지 모양을 이루고 나면 다음에는 6가지를 모두 틀어 올릴 수도 있고 이중 2∼3가지만을 골라 틀 수도 있어 더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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