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사관, "예의 분석 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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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청와대 도청설 규탄 「데모」에 대한 주한 미대사관의 태도는 비교적 냉담한 편.
심지어 「스턴」공사는 『시위를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느냐』 『도청 안했다고 하는데 이렇게 「데모」를 하는 것은 양국 우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을 공공연히 하고 있으며 지난 11일 노총 「데모」대가 대사관 구내에 들어갔을 때는 윤하정 외무차관을 찾아가 항의까지 했다는 후문. 미 대사관은 최근의 「데모」규모와 성격 등에 대해서는 예의 분석하고 있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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