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순회 한국오픈·골프 개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4년 전에 잡았던 패권을 되찾으려는 한국「골퍼」들의 집념 어린 「아시아·서키트」제9차전겸 78년도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가 12개국 1백59명이 출전한가운데 「파」 72, 전장 6천2백74m의 남서울「컨트리·클럽」에서 13일 상오 7시20분 한국 「골프」협회 허정구 회장의 시구로 개막, 4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는 16일까지 4일 동안 모두 72「홀」「스트로크·플레이」로 벌어지며 대회 2일까지의 2「라운드」를 끝내면 3「라운드」진출자를 가려내고 3「라운드」에서 다시 최종「라운드」진출자를 결정 짓는다. 당초 출전선수는 16개국 2백98명이었으나 규정에 따라 예선을 치른 결과 12개국 1백59명이 본 선에 오르게 됐다.
대회상금은 3만 달러이며 1위 4천3백 달러, 2위 3천 달러, 3위 2천 달러, 4위 1천7백 달러 등 35위까지 나누어 지급된다.
또 특별상금으로 「코스·레코드」수립자에게 4백 달러, 「데일리·베스트」에 3백 달러, 「홀인원」에 5백 달러가 각각 지급된다.
이번 대회의 패권은 「아시아·서키트」8차 전까지 종합수위인 자유중국의 허승삼을 비롯, 역시 자유중국의 여량환·하명충·곽길웅 그리고 「필리핀」 노장「벤·아르다」등의 외국세에 한국의 한장상·김승학·이일안·조태운 등이 어울려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