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지표와 통화지표 불균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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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월중의 경기 예고 지표 중 생산·소비 등 실물 지표는 전월 수준에 머무른 반면 통화 금융 지표와 건축 지표는 크게 확대되어 여전히 실물 부문과 통화 부문의 균형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월중 경기 동향 분석」에 따르면 2월중의 경기예고지표의 종합 평균 점수는 1.9「포인트」(2「포인트」를 넘으면 호황이라고 판단)로서 전월보다 0.1「포인트」가 올랐는데 이는 주로 ▲화폐 발행 증가 ▲건축 허가 면적 증가 ▲비식용 원료 수입 승가에 기인한 것이다.
이 지표에 따르면 생산 출하·소비 등 실물 부문은 전월 수준을 유지한 반면 수출입 활동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2월중의 경기 예고 지표 동향은 다가올 2∼3개월 후의 경기를 예고한다는 점에서 보면 앞으로도 계속 통화 증발에서 오는 부문간의 불균형이 계속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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