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진구 택한 정해영 의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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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민당의 정해영 의원이 분할된 부산진구와 남구를 놓고 망설여 오다가 12일 부산진구를 택한다고 발표하자 당내 남구 출마 희망자들이 대거 부상.
정 의원은 남구에 두드러진 터줏대감이 없고 지역이 좁아 비용을 적게 써도 된다는 점에서 미련을 버리지 못했으나 모교인 부산상고가 부산진에 위치하고 지구당 간부들의 권유도 있어 당 간부들이 많이 살고 있는 부산진구를 택했다는 것.
남구 공천을 희망하는 김승목(8대)·신병렬·서석재·박관용씨 등은 정 의원의 결정을 환영하면서 『누가 적격자인지 가려 지원해 줄 것을 바란다』고 정 의원의 지원을 저마다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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