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종 3연타석 홈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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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지난해 만학의 뜻을 품고 연세대에 입학한 26세의 대학2년생 박해종이 11일 서울운동장 야구장에서 벌어진 전국춘계대학야구연맹전예선 「리그」최종일 대 중앙대 전에서 한국야구사상 네 번째의 3연타석 「호머」기록을 세웠다.
박해종은 중앙대와 결승「리그」진출을 놓고 대결한 이 한판승부에서 4회 말 중앙대선발 선우대영에게 선제 「솔로·호머」를, 6회 말 중앙대 구원투수 유종겸에게, 그리고 8회 말 역시 유종겸에게 연달아 「솔로·호머」를 터뜨려 3연타석 「홈런」기록을 세운 것이다.
연세대는 이날 박해종의 화려한 기록과 함께 중앙대를 8-2로, 그리고 동국대는 충남대를 6-2로 각각 물리쳐 결승「리그」에 진출, 한양·건국·고려·동아대 등과 6강이 12일부터 결승「리그」에 들어갔다.
◇예선「리그」 최종일(11일·서울운)

<연타석 홈런 기록>
①이재우(제일은)=70년 5월 16일 대상은
②김봉연(연대)=73년 9월 15일 대동아대
③김윤환(광주일고)-75년 5월 14일 대경북고
④박해종(연대)=78년 4월 11일 대중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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