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미-일 정상회담 때 「철군 보완」이 주 의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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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 11일 AP합동】일본은 주한 미지상군을 철수시키기로 한 「카터」미대통령의 결정을 이해하고는 있으나 한국과 일본의 안보가 서로 밀접히 얽혀 있다는 일본측 견해에는 변함이 없으며 미국측의 철군 보완 조치 이행을 지켜보고 있다고 일본 고위 관리들이 밝혔다.
일본 관리들은 10일 미국 특파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오는 5월초 「워싱턴」에서 있을 「카터」대통령과 「후꾸다·다께오」 일본 수상과의 미일 정상 회담에서 주한 미군 철수는 주 의제가 되지 않을 것이며 「아시아」안보와 미국의 역할에 관한 전반적 토의의 일환으로 제기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이 관리들은 「카터」대통령이 주한 미지상군 단계적 철수 계획을 재고하고 있다는 보도로 일본이 영향을 받을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 국민들은 미군 철수 계획을 이해하고 있고 또 그 계획을 실천에 옮기는 방식도 이해하고 있다. 단 하나의 관심사는 미국측의 철군 보완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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