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주에 큰 산불 백50여ha 태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순천】6일 낮 12시30분쯤 전남 승주군 서면 압곡리 산8 건천부락 뒷산에서 산불이 일어나 서면 압곡리·판교리·구상리 일대 임야 1백50여ha의 10∼15년생 소나무 5만여 그루·잡목 등 15만여 그루를 태우고 18시간만인 7일 상오 6시30분쯤 경찰·예비군·민방위 대원·마을주민 7천여명에 의해 진화됐다.
경찰 추산 피해액은 2천여만원.
경찰은 화인을 건전부락에 사는 김재윤씨(40)가 논두렁에 불을 지르다 갑자기 불어닥친 초속 15∼25m의 강풍 때문에 산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김씨를 산림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