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첫 첩보위성 발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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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런던=장두성 특파원】중공은 올해 초 처음으로 첩보위성을 발사, 미국과 「유럽」, 그리고 한반도를 포함해서 중공의 국경지역을 공중 촬영한 것 같다고 「가디언」지가 지난4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중공은 지난1월26일 3·5t(추진체 포함)무게의 인공위성「차이나 (CHINA) 8」호를 경사각도 57, 근지점 160㎞, 속지점580㎞의 타원형 궤도에 발사한 후 나흘 뒤에 중공내륙에 귀환시켰는데 그 동안 이 위성의 움직임을 관찰한 서방 공중 감시망은 이것이 실험단계를 이미 지난 실용단계의 탐색위성이라는 결론을 최근에 내렸다는 것이다.
이 보고서는 아직 중공의 인공위성 기술이 비행중 궤도를 수정하고 목표물을 공격할 정도로는 발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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