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분수」도 봄 노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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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의 봄은 분수를 타고 오는 것일까. 서울시청 앞을 비롯, 남산·서소문공원·영등포입체교차로 입구 등 12개 분수대가 오랜 겨울잠에서 깨어나 3일 상오부터 힘찬 물줄기를 내뿜기 시작하자 출근길의 시민들은 잠시 발길을 멈춘 채 움츠렸던 가슴을 활짝 폈고, 시청옥상 비둘기들도 분수주변을 빙글빙글 날며 찾아온 봄기운을 호흡하는 듯 했다. 서울시는 분수를 이달 말까지는 매일 상오 11시부터 하오 3시까지, 5월1일부터 8월31일까지는 상오 8시부터 하오 10시까지,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는 상오 10시부터 하오 8시까지 가동할 계획이다.(사진은 서울시청 앞 분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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