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이룬 LP「가스」연료기기 전시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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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3월 27일부터 4월 27일까지 한달 동안 동대문종합시장 주차장에서 열리고 있는 LP「가스」연소기기 전시회가 많은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있다.
서울시 주최로 19개 LP「가스」연소기기 제조업소가 「가스·레인지」등 25종의 기구를 출품한 이번 전시회는 종래와는 달리 가정관·사무실관·아파트관·영업용관 등 4개 분야로 구분된 것이 특징인데 하루 관람객은 보통 5천여명 꼴.
출품된 LP「가스」기기를 간단히 소개해 본다. 가정용 연소기기로는 「버너」가 1개, 2개 또는 3개 부착된 것이 있는데 1「버너」형은 개당 가격이 7천2백원에서 1만3천5백원까지. 「가스」소비량은 시간당 0.17kg으로 44원 꼴이다.
2「버너」형은 2만9천∼3만3천1백원으로「버너」가 2개 있어 밥과 국을 동시에 끓일 수 있고 「가스」소비량은 시간당 0.34kg으로 88원 꼴.
3「버너」형은 두개의「버너」사이에 생선을 구울 수 있는「버너」가 더 만들어진 것으로 4만8천1백∼4만9천9백원이다. 「가스」사용료는 시간당 1백22원 꼴.
특히 「가스」순간 온수기가 관람자들의 관심을 끌고있는데 이것은 수도꼭지에 온수기를 연결하면 즉석에서 최고 섭씨 60도까지의 더운물을 마음대로 빼 쓸 수 있게 돼있다.
가격은 6만8천원이며 시간당 「가스」값은 2백원. 「아파트」관에는 식탁중앙에 홈을 파고「가스·레인지」를 설치해 놓은 것이 많은 눈길을 끌고있다.
연소기에는 덮개를 만들어 씌우고 필요한때만 사용토록 되어있는데 식탁까지 합쳐 8만5천원.
「부탄」을 사용한 「부탄」곤로도 선을 보였는데 소형의 야외용은 1만6천원.
이밖에 「가스」를 사용하는 대형 밥솥도 개발돼 50인용의 경우 7만5천5백원으로 「가스」사용료는 시간당 1백48원.
서울시는 전시회와 함께 LP「가스」용기 사용의 주의할 점으로 용기는 옥외에 설치하고 차광 및 환기가 잘되도록 할 것 ▲연소기구 주위에는 인화물질을 접근시키지 말 것 ▲연소기구는 자주 「가스」가 새는지 검사해 볼 것 ▲잠자기 전에는 꼭「밸브」가 닫혔는지 확인할 것 등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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