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장군 동상 5월초 건립|장소는 협의중…파주군소재 묘역도 확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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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고려조의 명장 문숙공윤관장군의 동상이 5월초에 건립되는 한편 묘소 (경기도 파주군 광탄면 분수원)가 올해 안으로 확장, 정화된다.
지난해 발족한 윤관장군 기념사업회(회장 이선근)가 6천5백만윈을 모금해 착수한 동상은 현재 80%의 주조작업공정이 완료됐다.
동상은 연세대 김동욱박사의 고증으로 조각가 민복진씨가 만들고 있다.
동상의 키 6m에 대석까지 합하면 13m나 되는 이 거대한 장군상은 기념사업회가 국회의사당경내나 분수원 묘소에 세울 것을 예정하고 관계당국과 협의중.
한편 문화재 관리국과 경기도는 2억원의 예산(국비 6천7백만원)으로 묘소를 정화, 영당및 인근 환경을 손질할 계획이다.
윤관장군은 고려 ??종2년 (1107년) 여진정별군의 원수로 30만대군을 이끌고 여진군을 정벌하고 함주·영주·웅주·복주·길주·통태·진양·공험진등 9개소 성을 쌓았다. 최근 학계는 그의 업적을 재평가, 「탁지 장군」 이라는 새로운 칭호를 부여해 일반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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