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홍보 임무 띠고 떠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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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일권국회의장일행의 인도방문 마지막날인29일 인도의회는 의사당에서 한-인 의원토론회를 마련 「헤그데」하원의장등 50여명의 인도측의원들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정의장은 한국의회운영에 관한 질문을 받고 『강경한 대여투쟁이 한국야당의 전통이므로 운영이 어렵지만 대화로 해결해나간다』며 『과거 야당은 단식·「데모」·퇴장한 일도 있었으나 지금은 정책대결을 벌인다』고 소개.
정의장은 『우리 이범석대사가 인도칭찬만 하기에 「한국대사냐, 인도대사냐」고 했는데 이제 우리 일행 인도 홍보의 임무를 띠고 떠난다』고 말해 좌중이 박수갈채.
이날 토론에서 인도의원들은 활발하게 질문을 벌이는 등 적극적이었으나 정의장을 수행한 한국의원들은 l시간동안 침묵으로 시종했다. 【뉴델리=한남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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