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 무역역조 시정대책 세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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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29일 무역진흥 확대회의에서 『더 벌어지고 있는 대일 무역 역조 폭에 대해 정부와 업계는 공동노력으로 그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유럽시장에의 수출이 순조롭게 신장되고 있음을 지적. 『수입 선을 다변화하라』고 말하고 『일본시장 진출은 일본시장의 생리와 유통구조에 대한 연구를 심화시키는 등 노력을 배가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업계와 정부가 공동노력을 하되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을 막는 소극적인 방법이 아니라 타 지역으로의 시장다변화노력을 병행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진흥 확대회의의 운영방식과 관련, 박 대통령은 『이 회의에 관계공무원과 업계대표, 시·도의 상공계 공무원이 많이 참가하고 있으므로 상공부와 외무부의 보고를 듣는데 그치지 말고 업계의 건의를 종합해 기탄 없이 대변하는 회의가 되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회의에서 업계가 제기하는 구두, 또는 서민건의나 문젯점 지적은 정부 관계기관이 즉시 검토하여 조치하는 생산적인 회의가 되도록 활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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