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신문은 그래서 엉터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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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동조 전 주미대사의 증언문제를 둘러싸고 미 의회가 한국 정부에 제3국에서의 비공개증언 타협안을 제시, 교섭중이라는 외신보도에 대해 외무부 관계자들은 『일체 그같은 제의를 받은 바도 없고 받지도 않을 것』이라며 강경 부인.
외무부 고위소식통은 28일 『어떻게 해서 그런 보도가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그래서 미국 신문들이 엉터리』라고 규탄.
이 소식통은 『이 문제에 대한 미 행정부의 태도가 명백한 이상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정했다.
그러나 정부는 27일 저녁 최규하 총리 주재로 관계자 회의를 열어 박동선 사건을 협의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있어 묘한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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