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수-매연등 낸 33개업소 대표 공해배출혐의 입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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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 영등포지청 유정석 검사는 23일 페수처리 시설을 갖추고도 경비를 즐이기 위해 처리약품을 넣지 않거나 페수를 그대로 흘려 보내 한강을 오염시켜온 서울 강서구 가양동52 미원김포공장·제일제당 김포공장과 집진기 시설을 갖추고도 비정상 가동을 해 기준이상의 매연을 배출한 여의도 삼익「맨션」 (대표 정운창)·주식회사 서진 (대표 임대철) 등 33개업체를 적발, 대표자를모두 공해방지법 위반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미원 김포공장은 하루 8천여t의 폐기시설을 갖추고도 경비절감을 이유로 집진기를 가동하지 않거나 형식적으로만 가동해 기준치 2도가 넘는 4∼5도의 매연을 배출했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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