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연탄 40만t 수입계획, 항만사정 나빠 난항 거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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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외국으로부터 40만t의 무연탄을 수입하려는 정부의 계획은 우리나라 항만사정으로 인해 난항을 거듭.
동력자원부는 그동안 인천·마산·부산 등 3개 항구를 후보지로 예정하고 마산·부산으로 10만t씩, 인천으로 20만t을 각각 들여올 계획아래 해운항만청과 협의를 해왔으나 어느 항구도 석탄하역에는 마땅치 않다는 결론이 났다는 것.
인천의 경우 2만t이상의 선박은 입항이 불가능한데다 수출입화물에 대한 오염위험 때문에 내항하역이 불가능하고 마산은 8천t급 이상은 접안조차 안 되는 실정.
부산 역시 수출화물선적으론 부두가 모자라는 형편이라 사정이 여의치 않아 주무부처인 동자부는 연일 묘책을 짜느라고 부산하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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