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중국 6대 총통에 장경국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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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대북=손주환특파원】자유중국은 21일 열린 제6기 국민대회에서 장경국 행정원장(수상) 을 제6대 총통으로 선출했다. <해설·장 총통 프로필 3면>
1천2백84명의 대표 중 1천2백4명이 참석한 대회에서 장 행정원장은 1천1백44표를 획득, 98·33%의 지지를 받았다. 하루 전부터 억수같이 쏟아진 비가 계속 내리는 가운데 대회장인 대북시내의 양명산 중산문화원일대는 안개까지 잔뜩 끼어 미·중공 틈바구니의 자유중국의 앞날을 예시하는 듯 했다.
신임 장경국 총통은 오는 5월20일 퇴임하는 엄가감 현 총통의 뒤를 이어 6년간 재임하게 된다. 국민대회는 22일 장 행정원장과 단독후보로 나선 사동민 현 대만성 주석을 부총통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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