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플레이」가 장신을 꺾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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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축구경기에서는 소수의 「스타·풀레이어」의 존재보다 역시「팀」전체가 조화를 이룬 조직력이 중요한 것같다. 실업축구연맹전에서 「스타」부재인 농협과 기은이 쟁쟁한 유명선수를 포용한 한 주택은과 서울신탁은을 제치고 금융단의 대통령배쟁탈전 결승 「토너먼트」에 오른것이 이를실증한다.
실업축구
주택은에도 장신의 국가대표 FW김재한을 비롯, FB이중휘, 정연태등이 있으며 서울신탁은은 GK김희간, FB김호곤등 현국가대표에다 강기욱·홍황표·한문배등 공수에 걸친 명장들이 다채롭게 포진해있는 「팀」이다.
20일 효창구장에서 벌어진 11일째경기에서 강인한 체력전을 특색으로 하는 농협은 강적 주택은에 2-1로 역전승, 2승1무를 기록하여 동률의 기은과 함께 남은 한 「게임」에 관계없이 B조에서 1, 2위를 확정지어 금융단의 4강으로 뛰어 올랐다.
이날 농협은 전반 12분 주택은 김재한에게 1「골」을 선취당했으나 후반들어 맹공, 32분께 FW신동민이 동점 「골」을 올린데 이어 경기종료를 불과 1분쯤 남기고 수훈의 FB안영백이 호쾌한 중거리 「슛」을 터뜨려 극적인 역전승「골」을 장식했다.
이 대회는 나흘동안 쉰후 25일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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